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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초점 24] 중국 지난해 성장률, 강력한 회복 시사?

1분기 마이너스성장 이후 다시 회복 추세-4분기에는 6.5% 급성장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18 15:11

중국 수도 베이정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수도 베이정 전경.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2.3% 성장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를 직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탓에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는데도 중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한 광공업 생산이 성장의 견인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지난해 GDP성장률은 문화대혁명의 마지막해인 1976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아 중국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내상을 상당히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여력도 과거 만큼 크지 않고 따라서 올해 성장률 역시 광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국가통계국(NBS)가 이날 발표한 '2020년도 4분기 GDP 성장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6.5% 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6.1%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 4.9% 증가에 비하면 2.6%포인트 높아졌지만 시장예상치 3.2%포인트 증가를 조금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 증가를 웃돌았다. 광공업 생산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은 호조를 보인 수출을 배경으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7%보다 증가속도가 빨라졌다고 할 수 있다.

연간으로는 2.8% 증가해 2019년(5.7%)에 비하면 절반 미만으로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그만큼 지난해 코로나19가 광고업 생산이 미친 타격이 컸다는 뜻이다.

핵심 소비지표인 소매매출은 12월에 4.6% 늘어났지만 예상치 5.5%를 밑돌았다.그럼에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것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1월에도 소매매출은 5% 증가했다. 2020년 연간으로는 소매매출은 3.9% 줄었다. 2019년에는 5.7% 증가했다.
또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2.32% 증가해 역시 예상치 3.2%를 밑돌았다. 연간으로도 고정자산 투자는 2.9% 증가해 2019년의 5.4% 증가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

성장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는 광고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의 연간 성적표는 2019년에 비해서는 뚝 떨어졌지만 연말로 갈수록 개선돼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중국 GDP: 중국 경제, 코로나로 피폐해진 해를 강한 성장 급등으로 끝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말의 급속한 가속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이 2019년 말 직격하기 전에 비해 더 강하게 서장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닝지저(寧吉哲) 국장은 "중국에는 코로나19 억제의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른 중국경제에의 영향은 통제가능하다"고 말했다. 닝 국장은 "또한 많은 긍정적인 여건이 올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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