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재팬뉴스닷컴은 한국을 중심으로 아이 섀도우, 마스카라 등 아이 메이크업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사카 세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화장품 수입량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립스틱 수입은 28.2%, 파우더 수입은 23.5% 감소했다. 그러나 아이 메이크업 수입량은 10% 증가한 2246t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수입량은 19.9% 증가한 599t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화장품 전문점에서는 한국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사카의 화장품 전문점인 나노 하나 에비스 바시에서는 매장에 진열된 200여 개 브랜드 중 3분의 1이 한국 브랜드다. 한국 제품은 대부분 밝은 색상인 것과 잡지 표지와 비슷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한국 브랜드는 일본 제품보다 저렴하고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관계자는 "한국 TV 프로그램과 K-팝 아이돌 그룹의 영향으로 아이 섀도우 등 다양한 색상의 한국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배우 손예진의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주는 잡지도 나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