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자동차 판매대수 기준으로 세계 4위 자동차 업체로 합병을 통한 자본 확보로 도요타, 폭스바겐 등 경쟁사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가 합병에 합의한 뒤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빠져들면서 자동차 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양사 합병에도 어려움이 뒤따랐다.
양사는 2019년 10월 합병 게획을 발표한 뒤 1년 3개월만에 합병을 마무리지었다.
합병사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810만대 수준에 이른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게 되는 카를로스 트래버스 PSA CEO는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 존 엘크먼과 19일 거래소에서 기념 타종을 한 뒤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연다.
스텔란티스 주식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지고, NYSE에서는 19일 기념타종식과 함게 미국 거래를 시작한다.
양사는 합병을 하더라도 공장 문은 닫지 않겠다고 밝혀왔고, 대신 공동 조달 등 시너지효과로 연간 50억 유로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A CEO 마이크 맨리는 시너지 효과의 40%는 플랫폼, 엔진 등 파워트레인 부문 통합과 연구개발(R&D) 최적화에서 나오고, 35%는 공동구매 등을 통한 구매 비용 절감, 그리고 7%는 판매·일반 비용 절감을 통해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