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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시장전망 웃도는 깜짝 실적 공개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1-16 07:17

웰스파고은행 지점.이미지 확대보기
웰스파고은행 지점.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웰스파고가 15일(현지시간)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웰스파고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익을 거두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웰스파고 자체가 수년간의 허위계좌를 통한 매출 부풀리기가 드러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중에 있어 깜짝 순익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016년 허위계좌 스캔들 이후 소송비용으로 심각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지만 지나해 4분기 비용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웰스파고는 소비자들에게 3억2100만 달러를 환급해줬다.

또 웰스파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찰리 샤프 최고경영자(CEO)의 강도 높은 정책으로 7억8100만 달러 추가 비용도 발생했다.

2019년 위기에 빠진 웰스파고 구원투수로 등장한 샤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100억달러 비용절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샤프는 자산운용 부문을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매각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한때 각광받는 은행주였다. 2007~2008년 대형 은행들 거의가 타격을 입은 세계금융위기에서도 멀쩡했다.

그러나 2016년 직원들이 고객들의 허락도 없이 수백만개 가짜계좌를 만들어 매출 목표를 채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명성을 뒤로 하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구원투수로 나선 샤프가 상황을 역전시키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처럼 대규모 자본시장 사업부문이 없는 웰스파고는 저금리 충격을 완화해줄 완충장치가 그만큼 없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했다.

총 매출은 10% 줄어드는데 그쳐 17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비 17% 급감한 92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순익은 지난해 1~9월 시장 기대에 계속해서 못미쳤지만 4분기에는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순익은 29억9000만 달러, 주당 64센트로 시장 예상치 28억7000만 달러, 주당 60센트 전망보다 높았다.

한편 웰스파고는 올해 총 비용지출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53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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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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