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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망간강, 포스코에너지 LNG터미널 확장사업서 맹활약

2010년 개발 시작해 2018년 IMO에서 품질 인정받아 LNG관련 사업에 투입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1-18 07:55

포스코에너지 LNG탱크가 전남도 광양 LNG터미널에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에너지 LNG탱크가 전남도 광양 LNG터미널에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 ‘고망간강’이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확장 사업에 대거 투입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남도 광양시에 있는 LNG터미널에서 포스코 고망간강을 사용해 LNG 6탱크 증설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다.

LNG탱크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소재 니켈합금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고망간강은 LNG관련 산업에서 사용된다. 사진=포스코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고망간강은 LNG관련 산업에서 사용된다. 사진=포스코뉴스룸

포스코 고망간강은 지난 2010년 개발이 시작돼 2013년 세계최초로 개발을 마쳤다.

이 물질은 LNG 탱크와 파이프 등에 사용된다. 망간이 22.5~25.5% 포함됐기 때문에 영하 196°C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스테인리스 강이나 9% 니켈 강 같은 기존 강재보다 인성(파괴에 대한 저항도)과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에 대한 저항도)가 우수하다.

포스코 고망간강이 LNG탱크 소재로 사용되기 위한 길은 험난했다. 고망간강이 국제 기술표준에 새롭게 등재돼야 했기 때문이다. 기술표준을 심사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격 등재는 4년을 주기로 승인이 이뤄지기 때문에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회원국 지지를 받아야 하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해양수산부(해수부), 한국선급(KR), 대우조선해양 등과 함께 고망간강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2018년 LNG저장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LNG 반출입사업자로 선정됐다. 가스 반출입은 LNG터미널(국내 도입된 LNG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설비)을 보유한 사업자가 보세구역(관세법에 따라 관세 부과가 유보되는 지역)으로 지정된 LNG탱크를 활용해 가스를 반입한 뒤 이를 국내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11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가운데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이다. 포스코가 운영하던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가 2019년 9월 인수하면서 LNG관련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포스코에너지가 고망간강을 활용해 증설하는 6탱크는 20만㎘ 규모로 건설되며 1~5탱크는 총 73만㎘의 규모로 조성돼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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