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05%(1.64포인트) 오른 314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6685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7189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조4301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삼성전자 2405억 원, LG화학 1165억 원, SK이노베이션 82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SDI 569억 원, 셀트리온 466억 원, SK하이닉스 31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LG전자다. 순매수 규모는 753억 원에 이른다. SK 305억 원, LG디스플레이 22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5203억 원, SK이노베이션 1158억 원, 셀트리온 91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2890억 원, 셀트리온 1324억 원, 현대모비스 989억 원 순으로 샀다. 반면 LG전자 1092억 원, LG디스플레이 429억 원, SK 395억 원 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2억1543만 주, 거래대금은 23조811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20개 종목이 내렸고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1.16포인트) 오른 980.2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 결과의 발표소식에도 7.60%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이 모두 기각됐다는 소식에 6.7% 내렸다.
현대차 3.28%, 현대모비스 3.68%, 하나금융지주 2.36% 등 하락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88%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물산이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기대감에 4.45% 뛰었다. LG 4.83%, LG전자 5.00%, SK 3.2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가가 과거에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했다면 최근 변동성이 작은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면서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