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에서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 상무가 내놓은 예상이다.
아메리트레이드RKL 운영하는 증권 전문매체 TD 아메리트레이드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앞으로 1~2년 뒤 1조달러(약 1100조원) 선을 넘어서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2~3년 뒤에는 1조5000억달러(약 1651조원)~2조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IT 기업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업체 아람코(1조7000억달러)이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약 1조4000억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는 물론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Nio)와 샤오펑(Xpeng)까지 충분히 아우를만큼 광활한 바다”로 비유하면서 “테슬라는 중국 현지업체와 제휴하지 않고 직접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유일한 미국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하는 기가팩토리3가 테슬라의 향후 중국 시장 공략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