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에 있는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포항·인천·광주전남·당진)는 13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파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파업에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률을 얻어 파업 명분을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15차례에 걸쳐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번 파업은 피할 수 없었다.
노조가 임단협에서 요구항 사항은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생활안정 지원금 300%, 노동지원 격려금 500만원 등 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타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임금 정기 인상 동결, 경영 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