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전 위원장은 2009~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FTC 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부통령이었다.
그는 규제강화론자로 겐슬러가 SEC 위원장이 되면 월가는 지금보다 강화된 규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금융산업 규제 완화를 만끽해왔지만 그가 SEC 수장으로 앉게 되면 그같은 흐름은 역전된다.
월가 대형 은행들, 증권사들, 펀드들, 상장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앉힌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의 규제 완화 속에 호시절을 보냈다.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의회가 제정한 새 법규정에 따라 스와프 거래 규정을 뜯어고쳤다.
그는 재임 당시 월가의 이익에 맞서는 강경한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다.
겐슬러는 골드만삭스 출신이자 메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인 슬로언 스쿨 교수로 리보(런던은행간금리) 스캔들 당시에는 대형 투자은행들의 리보 조작 기소를 감독하기도 했다.
한편 클레이턴 현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의 고액 변호사 출신으로 20년간 미 상장사 규모 감소를 역전시키겠다며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나서 민주당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아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