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등과 함께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CES'에 온라인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무역협회(CT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 CES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CES 담당 부사장인 카렌 춥카 CTA 부사장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0'의 기조연설을 통해 "2021년 CES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하며, "대면접촉이 주는 혜택이 없지만 그 대신 물류, 재정의 장벽이 사라져 더 많은 출품사와 고객이 박람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성공을 낙관하기도 했다.
이번 CES 온라인 한국관에는 코트라, KE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무역협회울산지역본부, 창원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우리기업 89개사가 참가해 미래 핵심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는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JDSA)와 공동으로 기술, 디자인, 소비자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별 혁신 제품을 선정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여하는데, 올해 한국관 참가기업 중에서는 3개사가 선정됐다.
생체신호처리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에이치에이치에스, 전자식 보안 가림막(ELS)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기기 카메라의 보안문제를 해결한 'ELS-aided 카메라'를 선보인 마이크로시스템,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동물 감정 인식 목걸이 '펫펠스'를 출품한 너울정보통신이 그 주인공이다.
코트라는 2021년 CES 온라인 전시회 참가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참가 준비단계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전시기간 중에는 LA 무역관의 전담직원을 활용해 시차로 인한 디지털 부스 운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코트라 권평오 사장은 "그동안 추진한 온라인 마케팅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기업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세계 바이어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전시회가 신축년 새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회복에 기분 좋은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