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2021년 한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VVIG(Vaccine·Value·Initiative·Green) 7을 제시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도 글로벌 시장의 랠리가 계속되는 이유는 백신보급과 이로 인한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Vaccine·Value : SK이노베이션·삼성물산·기아차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도 글로벌 시장의 랠리가 계속되는 이유는 백신보급과 이로 인한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 때문이다.
2021년 글로벌 주식 시장의 게임체인저는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침 없는 시장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기업들을 찾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가치주보다 성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SK이노베이션·삼성물산·기아차를 주목했다.
■ Initiative : 삼성전자·LG전자
2021년 현재까지 글로벌 증시 중 가장 강한 시장이 코스피다.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2차전지 등 글로벌 1위 기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1위 IT 기업 삼성전자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한 자동차 전장의 선두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되는 LG전자가 그 대상이다.
■ Green : LG화학·한화솔루션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화두는 그린 테마가 떠오를 전망이다.
올해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차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우호적인 정책 모멘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LG화학과 미국태양광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솔루션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종목별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따른 반도체 부문 가치 재평가
• 화웨이 제재와 반중 정서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부문 반사 수혜
LG전자
•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 설립에 따른 전장 부품 고객사 확대 기대
• 가전 제품 성수기 진입 및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삼성전기
• IT/전장용 수요 회복에 따른 MLCC 업황 턴어라운드
•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스팩 업그레이드 수혜
삼성물산
•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자회사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
• 보유 자사주 활용,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기대
LG 화학
• 저유가 기조,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 부분 이익 개선
•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M/S 1위 경쟁력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가치
삼성SDI
•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
•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른 ESS 시장 확대 기대
기아차
• 신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2021년 사상 최대 이익 모멘텀
• 선진 시장 신차 성공과 인도 시장 고성장 기대
SK 이노베이션
• 향후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기대
• 배터리 자회사 SK IET IPO 모멘텀
카카오
• 비즈보드 광고 매출 고성장 및 핀테크 사업 수익성 확대
• 콘텐츠/핀테크 자회사 시너지 및 기업가치 상승 전망
한화솔루션
• 대규모 증자를 통한 태양광/수소 사업 중장기 성장 동력
• 견조한 전방 업황에 따른 화학 부문 수익성 강세 지속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