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순자산 규모가 185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처음으로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올랐다.
아마존 주식을 기반으로 한 베조스의 자산 가치 평가액은 현재 약 1840억 달러로 2017년부터 계속 베조스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안겨다 줬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결국 이번에 머스크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넘겨줬다.
머스크의 지난해 자산가치 평가액 증가 속도는 억만장자 순위 집계 사상 가장 가파른 것이다.
그는 1년 반 전만 해도 테슬라가 엄청난 적자로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며 테슬라 전망을 암울하게 본 적도 있다.
지난해 세계 50대 부호 명단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렸던 그는 테슬라 주가 폭등세 속에 1년여만에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테슬라 스톡옵션 덕에 지난해 주가 폭등과 함께불어난 머스크 자산규모만 1500억달러가 넘는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7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7대 부자가 됐고,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2위 부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지난 1년간 머스크의 자산 증가 규모는 게이츠의 현재 순자산 평가규모인 1320억달러를 웃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