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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니LED 적용 네오 QLED TV 공개

첫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룩 2021
'CES 2021' 앞두고 네오 QLED 전 세계 첫선…세 가지 신기술로 최고 화질 구현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1-07 14:52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각) TV 신제품 출시 행사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최초 미니 LED T인 ‘네오(Neo) QLED’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각) TV 신제품 출시 행사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최초 미니 LED T인 ‘네오(Neo) QLED’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급화·다양화 전략으로 TV 시장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전 세계 판매 1위 명성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기존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보다 더 작은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미니 LED TV '네오(Neo) QLED'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펼치는 TV 신제품 출시 행사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에서 선보였다.

네오 QLED는 기존 QLED TV보다 한단계 높은 상위 버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백라이트(TV 뒷면에서 화면을 밝혀주는 광원 )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만든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할 수 있어 기존 QLED보다 한 단계 진화한 TV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보다 다양한 사용자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QLED TV 최상급 ‘네오 QLED’글로벌 첫 공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1년 '네오 QLED TV'는 기존 QLED TV 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TV의 특징이다.

네오 QLED에는 '퀀텀 매트릭스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아울러 백라이트 전원 제어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네오 QLED TV는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6개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 화질에 관계없이 8K,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딥 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 입체감과 섬세함을 더욱 강화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네오 QLED는 혁신적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게임 기능 등을 더했다.

'인피니티 원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최상위 8K 모델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트 스크린'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사운드는 AI를 이용해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SpaceFit)' ▲영상 속 사물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Object Tracking Sound Pro)'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등을 탑재했다.

최근 세계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점을 반영해 네오 QLED는 건강관리와 게임, 업무 기능도 탑재했다.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 화질로 출시하며 올해 1분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사람이 중심되는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비전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하는 '스크린 포 올(모두를 위한 스크린)’ 비전을 선보였다.

스크린 포 올 비전에는 기존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사용자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 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했던 친환경 포장재 재활용(업사이클링) 패키지를 전체 TV 제품으로 확대하고 재생 소재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 QLED와 QLED TV에 콘텐츠 자막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기능, AI가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자동 인식해 확대하는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소리를 동시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시청하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이어 99·70∼80인치 순차 도입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도 이날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3∼4월에는 110인치에 이어 99인치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더 작은 70∼80인치대 제품도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미터(m)의 백만분의 1) 단위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마이크로 LED는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스크린"이라며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열화나 번인(burn in:화면 번짐) 우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을 마이크로 LED에 최적화해 업그레이드하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Monolith) 디자인', 5.1채널의 웅장한 사운드까지 구현한 최고 수준의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두께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이고 베젤 타입을 두 가지, 베젤 색상은 다섯 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유명 미술 작품을 1400여점 이상으로 늘리고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작품을 추천한다.

더 세로는 올해 세로형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 틱톡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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