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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사 시애틀 ‘복합소재 R&D센터’ 사라진다

유동성 확보 위한 부동산 처분 추측도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1-10 08:00

미국 시애틀의 보잉 ADC 센터.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시애틀의 보잉 ADC 센터.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시애틀에는 미국 최대 항공기업체 보잉이 운영하는 ‘첨단개발소재(ADC) 센터’라는 연구개발 시설이 있다.

보잉 항공기에 적용되는 복합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업부로 현존하는 최고의 스텔스 폭격기로 명성을 얻은 B2 다목적 폭력기와 탄소복합 플라스틱으로 동체를 만든 첫 번째 항공기로 알려진 787 드림라이너 등에 들어가는 최첨단 복합소재를 개발한 산실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보잉은 향후 4~6개월에 걸쳐 이 시설을 허물고 새로운 용도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보잉은 이같은 방침을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지난달 성탄절을 앞두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타임스는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보잉사가 기술혁신을 선도할 중심지로 띄우면서 이곳의 시설을 확장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조적인 행보”라면서 “점차 위축되고 있는 보잉의 사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잇단 대형 추락사고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보잉사가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 처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시설을 없애는 것도 그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잉사는 “사업부 조정 및 효율적인 시설관리의 일환일뿐”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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