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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삼성물산, UAE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 日·中과 '수주 경쟁'

'온실가스 30% 저감' 해상석유시설-육상전력망 연결 사업 입찰에 참여
한전, 프랑스기업과 컨소시엄 합동작전...EPC 역량 갖춘 삼성물산 주목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06 14:04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가 운영 중인 석유생산 해상기지의 모습. 사진=THE Gulfnews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가 운영 중인 석유생산 해상기지의 모습. 사진=THE Gulfnews 홈페이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해상 석유생산시설을 육상 전력망과 연결하는 해저 송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5일 사우디걸프 프로젝트(Saudi Gulf Project)·자위야(Zawya) 등 중동지역 뉴스매체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 아부다비전력공사(AD Power)는 해저 송전시스템 프로젝트의 입찰을 진행해 오는 3월까지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해저 송전시스템 프로젝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해상 석유시설과 육상 전력망을 고전압 직류(HVDC) 방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AD Power의 자회사 아부다비 TRANSCO가 운영하는 육상 전력망을 해저케이블로 연결해 아부다비 석유공사의 해상석유시설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게 UAE 정부의 의도이다.

이번 입찰은 총 3200메가와트(㎿) 용량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해저 HVDC 송전링크와 변환시설로 구성된 송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절차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시된 입찰에서 한국전력-프랑스전력공사(Electricite de France) 컨소시엄을 포함해 ▲일본 간사이전력(關西電力) ▲중국남방전망공사(南方电网公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인베스트(Vision Invest)-벨기에 일리아 시스템(Elia System) 컨소시엄 ▲일본 규덴(キューデン, 九電) 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설계·조달·건설(EPC)과 토목 역량을 가진 입찰자격사전심사(PQ) 자격을 갖춘 응찰기업으로 한국 삼성물산과 룩셈부르크 얀데눌(Jan De Nul)이 언급됐다.

아부다비 해저 송전 시스템 프로젝트의 수주 사업자는 투자지분(최대 40%) 참여와 함께 개발(Build)-운영(Operate)-전송(Transfer) 방식(BOT)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Zawya는 수주업체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 Power와 공동으로 전송 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책임지고,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운영권을 아부다비 쪽에 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UAE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해저 송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공급이 이뤄지면 해상석유시설의 탄소 발생량이 최대 3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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