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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重, 그리스 선사 ‘캐피탈 가스’에 LNG운반선 1척 인도

공기윤활시스템 적용해 연료비 절감
총 7척 시리즈 가운데 2척 인도... 나머지 선박 2023년까지 인도할 예정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1-06 17:26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아리스티디스 1호가 운항하고 있다. 사진=캐피탈가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아리스티디스 1호가 운항하고 있다. 사진=캐피탈가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캐피탈 가스(Capital Gas)’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인도해 선박 인도 행진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캐피탈 가스가 LNG운반선 '아리스티디스 1(Aristidis I)'호를 인수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인도된 LNG운반선은 17만4000㎥ 규모,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5m 제원으로 건조됐으며 최대 19.5노트(시속 약 36.1km)로 운항할 수 있다.

LNG탱크(화물창)에는 프랑스설계업체 GTT의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기술이 적용됐다.

GTT의 마크3 기술 시리즈 이미지. 사진=GTT이미지 확대보기
GTT의 마크3 기술 시리즈 이미지. 사진=GTT

마크3 플렉스는 2011년 개발된 기술로 LNG탱크에서 유출되는 LNG에 대한 기화율(증발율)을 0.085~0.1%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이다.

2017년 개발된 ‘마크3 플렉스 플러스’기술은 마크3 플렉스 기술보다 더 낮은 기화율을 제공한다. 다만 선주들은 효율성보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과거 기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마크3 플렉스 기술이 채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도된 LNG운반선에는 공기윤활시스템(ALS)이 장착돼 선박의 연료절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캐피탈가스로부터 수주받은 LNG운반선 7척에 ALS를 적용하기 위해 노르웨이 기자재업체 TMC와 공기압축기 21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ALS는 공기압축기를 활용해 선박 바닥 표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 방울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량을 최대 8%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이 캐피탈 가스의 LNG운반선 7척 건조를 담당한다. 사진=캐피탈 가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캐피탈 가스의 LNG운반선 7척 건조를 담당한다. 사진=캐피탈 가스

한편 캐피탈 가스는 2018년 새롭게 설립된 회사다. LNG운송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에 LNG운반선 7척을 발주했다.

캐피탈가스는 7척 가운데 1호선 '아리스토스 1(Aristos I)호'를 지난해 1월 인도받았으며 이번에 아리스티디스 1호를 인도받았다.

인도가 완료된 선박 2척외에 나머지 선박 5척은 2023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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