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5일 신년사에서 “올해 건설 분야는 환경과 안전, 노동, 부동산 등 관련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면서 “어떻게 생존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주제로 4대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전 규칙과 프로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사고 발생 이전에 선행관리에 치중해 예방 중심의 건설 안전을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신년사에서 CEO의 첫 일성으로 안전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배경에는 오는 8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의식한 건설업계와 개별 건설사의 대응 입장이 반영돼 있다.
안전경영 실천 외에 ▲사업모델 고도화와 친환경사업 강화 ▲사업수행 경쟁력 혁신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을 새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친환경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탄소중립·자원 재활용의 확대, 건설현장의 환경오염·소음 최소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 사장은 “4대 경영방침이 포스코건설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람과 조직,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