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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맞춤형 원격교육으로 교육격차 극복한다

조희현 교육감, 신년사와 '2021 서울교육 주요업무' 발표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1-05 11:25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립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에 기초(기본)학력 협력강사를 배치한다.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학년제를 초2, 중1 두 개 학년에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도 신년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2021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영과후진(盈科後進,웅덩이를 채우고 계속 흘러가는 끊임없이 샘솟는 물)처럼 열정과 책무성을 새롭게 하고 협력적 공동체 속에서 모든 학생·청소년의 온전한 성장이 보장되는 안전한 학교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2021 서울교육 주요업무'는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등 5가지 정책 방향에 따라 총 15개 실천과제 55개, 세부실천과제 215개 주요업무 체계로 구성됐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거나 특히 강화되는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습 중간층'을 복원한다.

이를 위해 교실(담임교사)-학교 안(기초학력 다중지원팀)-학교 밖(서울 및 지역학습도움센터)으로 이어지는 3단계 학습안전망 체계를 마련한다. 교사가 교실 내에서 일차적으로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교사의 노력만으로 지원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이차적으로 단위학교 ‘기초학력 다중지원팀’을 통해 개별 맞춤이 지원된다. 그것으로도 부족할 경우 3단계 안전망으로서 학습도움센터를 통해 대상 학생을 통합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생이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기본학력) 협력교사’를 공립 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 전체에 전면 배치한다.

이와 함께 학교 어디에서나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 초·중·고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교실과 스튜디오를 설치한다.

통합형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인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을 구축해, 교사가 원격교육 모든 과정을 이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격교육을 적극 도입한다. 그 방안으로 원격수업·블렌디드수업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와 수업모형을 개발하고 에듀테크 선도교사(100명),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민간기관 및 대학과 연계한 에듀테크 시범학교 등을 새로 운영한다.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사태가 일어날 것을 계기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청소년기후행동'의 청소년들로부터 적극적 환경교육과 실천 요구를 받아 '생태전환교육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학습자중심 맞춤형 교육'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AI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역과 원격수업을 위한 최소 필요 사업 외에는 각종 예산과 공문을 전격적으로 생략하는 뺄샘 행정을 통해 학교와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인다.

이 외에도 ▲공영형 사립학교 운영 및 유아공교육 기회 지속 확대▲학교자율종합감사 전면 실시▲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교육복지 안전망 강화▲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및 유치원 급식 지원▲그린스마트스쿨▲학교자율 사업운영제▲마을결합혁신학교 등의 정책을 실시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떤 갈등이건 교육격차이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이건, 웅덩이를 채우고 또 채우며 가슴 벅찬 학교공동체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감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역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열정과 책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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