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은 4일 사내 인트라넷 등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주와 판매를 크게 늘렸고 LS니꼬동제련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LS엠트론은 수익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했다”며 “LS일렉트릭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력‧자동화사업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했고, E1, 예스코 등 에너지 계열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엔진을 추가해 가동하고 있다”고 현황을 체크했다.
그는 또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이라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위축된 경기가 단기간에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정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와 금융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고 과도한 유동성과 미래 불확실성으로 실물자산과 통화 변동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미래를 내다봤다.
이런 위기속에서 LS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 회장은 4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등 LS의 미래성장사업 성과를 가시적으로 도출해야 한다는 대목이다. 구 회장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는 해외법인들이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춰야 하며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반 운영체계를 빠르게 도입해 전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그는 힘줘 말했다.
구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가능 전략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