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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이 양산할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A는?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1-04 09:22

일본이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A를 양산한다. 속도는 마하 3정도에 사거리는 200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해군이 최첨단 방공망을 구축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ASM-3A가 실전배치되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F-35A에 탑재되는 사거리 500km에 아음속인 JSM,F-15J가 장착하는 900km에 아음속인 LRSM, F-2전투기에 탑재하는 ASM-3A로 각각 무장한다.

일본 F-2전투기가 신형 공대함 미사일 ASM-을 이륙하고 있다.사진=일본 항공자위대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F-2전투기가 신형 공대함 미사일 ASM-을 이륙하고 있다.사진=일본 항공자위대

군사전문 매체 네이벌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2월25일 신형 ASM-3A 초음속 대함 미사일 조달 비용을 2021 회계연도(2021년 4월1일~2022년 3월31일)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일본이 개발한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의 사거리 연장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0년 항공자위대용 공대함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 2017년 실사격 시험을 거쳐 2018년 개발을 완료했다. 이 공대공 미사일이 ASM-3다. 길이 약 6m, 무게 약 940kg이며 램젯 엔진을 탑재해 음속의 3배인 마하3 정도의 비행속도를 낸다. 사거리는 200km였다.

일본의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 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ASM-3. 사진=디펜스블로그

일본 정부는 2019 회계연도에 이 미사일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중국 수상함정의 방공망 성능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을 연기하고 ASM-3보다 성능이 향상된 개량형 ASM-3(改)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미쓰비시 중공업에 개발비로 89억 엔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ASM-3 개량형 개발은 오는 2025회계연도에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ASM-3A는 ASM-3 개량형과 별개의 장비다. 다시 말해 ASM-3A는 ASM-3 개량형 개발 과정에서 획득된 일부 기능을 추가한 미사일로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방편인 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 정부는 ASM-3→ASM-3A→ASM-3(改)로 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ASM-3 개량형은 정식으로 도입되면 ASM-3B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야후재팬은 ASM-3(改)는 미사일 크기는 변경하지 않고 사거리를 연장할 것이라면서 "이는 탄두를 경량화하는 대신 연료 탑재량을 늘리는 것 등의 개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SM-3A가 실전배치되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F-35A에 탑재되는 사거리 500km에 아음속인 JSM,F-15J가 장착하는 900km에 아음속인 LRSM과 JASSM, F-2전투기에 탑재하는 ASM-3A로 각각 무장한다.일본이 이처럼 다양한 공대함 미사일을 갖추려는 것은 각 미사일 특성의 조합을 통해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JSM은 해수면을 스치듯 나는 씨스키밍 능력이 있어 적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낮다.JASSM은 사거리가 길지만 속도가 음속을 조금 밑돈다. ASM-3A는 사거리는 짧지만 초음속으로 적 방공망을 뚫을 수 있다.

적 함정들이 이 세가지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특징들을 다 알아야 하는 만큼 함정 방어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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