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경제뉴스 자와(ZAWYA)는 NEOM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3월 초까지 NEOM 프로젝트 입찰참여 예비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PIF 관계자는 1차 입찰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심사를 거쳐 오는 2023년 12월까지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ZAWYA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NEOM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prequalification) 서류 제출을 요청받은 외국 기업으로 현대건설·삼성물산 외에 인도 라르센&투브로(Larsen & Toubro), 이탈리아 이티네라(Itinera)와 살리니 임프리지요(Salini Impregilo), 스페인 FCC건설(FCC Construction) 등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사우디 정부가 국가경제를 석유 의존에서 탈피해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경제혁신계획이다.
‘새로운 미래’를 뜻하는 NEOM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부에 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과 국경을 맞댄 타브크 일대에 첨단 ICT 기반의 로봇·인공지능(AI) 기술로 보안·물류·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풍력·태양열 신재생에너지로 100% 수급하는 신개념 관광도시를 개발한다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우디 정부는 신도시에 자국민 2만 명을 강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NEOM 프로젝트에는 수도 리야드와 NEOM 신도시 사이에 신공항 건설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 정부는 총 사업비 5000억 달러(약 544조 원)를 국부펀드 PIF와 해외투자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