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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소의 해’ 건설업계 소띠 대표주자 누구?

정몽규 HDC 회장‧김상열 호반그룹 회장·배원복 DL 부회장‧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02 11:40

건설업계 소띠 경영인들.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건설업계 소띠 경영인들.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각 사
2021년 신축년(己丑年)을 맞는 소띠 출신 건설사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새해 각오는 남다르다.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해야 하는데다 눈앞에 닥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소띠 건설사 총수로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꼽힌다.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은 1962년생이지만 1월 14일에 태어나 음력으로는 소띠 기업가에 속한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며 항공사업을 추가한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꿨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새해 정 회장은 이에 따른 계약금 반환 소송 등 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1961년생)은 최근 호반건설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 경영 후선으로 물러났다. 향후 그는 그룹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 최종 의사결정에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그룹은 최근 건설사 출신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외부인재 영입을 통한 전문경영 체제를 다지는 '외치(外治)'과 2세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내치(內治)'의 양수겸장 카드를 펼쳐 보인 것이다.

건설부문 외 유통,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호반그룹은 올해 계열사별 내실을 강화하는 등 향후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띠 전문경영인(CEO)으로는 1961년생인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있다.

배원복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그룹에 입사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LG전자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고,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을 선언한 대림은 지난 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지주사 사명은 ‘DL’로,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로 분할됐다. DL그룹은 향후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해 도시정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대외협력 및 홍보 업무에 몸담았던 한성희 대표는 지난해 1월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부임하며 기업 이미지 회복과 내실 강화에 집중해왔다.

이같은 한 사장의 노력으로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 수주 부문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2조1794억 원을, 리모델링 사업으로 5662억 원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부문에서만 총 2조7456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이 분야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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