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자는 3725명, 입원 환자는 12만4686명.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용 산소마스크가 부족해 의료현장의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CNN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하루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태 악화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하며 코로나19 확산세 방지에 나섰지만, 아직 방역 당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 29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725명이라고 전했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 16일 기록한 3682명이었다.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2만4686명이다. 입원 환자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53만여명, 누적 사망자는 33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