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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티파니, 주총서 루이비통과 합병 승인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2-31 04:55

티파니의 파리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티파니의 파리매장. 사진=로이터
프랑스 명품 재벌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와 미국 명품 체인 티파니가 인수합병(M&A)이 오랜 진통 끝에 마침내 모든 걸림돌이 제거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티파니는 30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LVMH와 합병을 승인했다. 만장일치에 가까웠다.
양사간 합병이 합의된지 1년여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총에서 티파니 주주들 99% 이상이 합병에 찬성했다.

작년 말 억만장자 브레르나 아르노가 이끄는 LVMH가 인수 제안을 한 뒤 1년이 넘어서야 최종 합병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됐다.

당초대로라면 연초에는 합병이 사실상 거의 끝났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걸림돌이 되면서 양사간 합병은 좌초위기로 몰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명품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탓에 LVMH가 인수가액을 깎으려는 의사를 내비쳤고, 여기에 미국과 프랑스간 무역 갈등에서 비롯된 프랑스 정부의 압력까지 더해져 티파니와 LVMH간 M&A는 없던 일이 될 위기로 치닫기도 했다.

LVMH는 프랑스 정부 요청이라면서 계획했던 일시보다 M&A를 늦춰 내년 1월 6일로 연기한다고 티파니에 통보했다. 이는 양사가 합의한 합병 마감시한을 넘기는 것으로 사실상의 계약파기였다.

양사는 소송전까지 치렀다.

LVMH는 미국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티파니가 합병 계약을 끝낸 뒤 방역을 게을리해 기업가치를 떨어트렸다고 밝혔고, 티파니는 LVMH가 합병을 되돌리려 한다며 맞제소했다.

양사는 결국 법정 밖에서 합의했고, 티파니가 인수 가격을 4억2500만달러 깎아주면서 합병이 마무리되는 발판을 닦았다.

규제당국의 승인도 마쳤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양사 합병이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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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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