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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머스크 "테슬라 비상장기업 전환, 아쉽지만 불가능한 일"

“올해 50만대 판매 달성 가능” 전사원에 독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2-28 05:30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이 혁신에 매진할 수 있으려면 투자자들을 위한 단기적인 결정에 매달려야 하는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확신하는 기업인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테슬라도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믿는다. 심지어 지난 2018년엔 테슬라 상장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피소되면서 테슬라 회장직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오늘날 테슬라를 전세계 9대 자동차업체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거대 전기차업체로 성공시켰을뿐 아니라 S&P 500 지수에 편입시키는 대성공을 이룬 머스크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올린 트윗을 통해 “테슬라 같은 상장기업에게는 부여된 책임이 크기 때문에 테슬라를 비상장 회사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간을 어떻게 안배해 사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올린 트위터 게시물에서 “엔지니어링, 디자인, 일반적인 회사 운영에 정신의 대부분을 쏟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무엇인가를 추구하는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자본을 배분하는 문제는 중요하지만 중앙처리장치를 풀가동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올해 판매실적이 50만대 돌파 기록을 세우는 일은 여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마지막까지 박차를 가해줄 것을 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연간 판매실적 50만대 돌파는 테슬라가 오래전부터 염원해왔던 목표로 4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사적으로 노력을 쏟아부을 것을 독려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글로벌 전기차 조사기관 EV볼륨즈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에서 팔아치운 전기차는 40만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38만대 수준이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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