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LS그룹, 구리가격 급등으로 연간 실적 밝아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0-12-25 18:17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올해 4분기 이후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그룹 연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톤(t)당 7764.5달러(지난 23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 13일(7777.5달러)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3분기 평균 가격(6519.1달러)에 비해서는 19% 올랐다. 지난 18일에는 한때 8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가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LS그룹 주요 자회사들 실적 개선세는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는 지난해 매출 10조1762억원에 영업이익 27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20~30%가량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S의 연결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전선사업이다.

구리전문업체 트라피규라(Trafigura)는 정제된 구리의 글로벌 수요가 2020년 연간 2340만톤에서 2030년 3330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구리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LS그룹과 계열사들은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의 수혜가 예상된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원석으로 전기동을 생산한다. 전기동은 구리 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전기분해로 정련한 구리를 말한다. LS니꼬동제련은 이미 가격 하락 회피(헤징) 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원료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LS아이앤디에도 구리 가격 상승은 호재다. LS아이앤디는 세계 최대 권선 업체인 슈피리어에식스를 보유하고 있다. 권선은 자동차 부품과 TV 등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 전선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