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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내년 상승 전망 텐센트ㆍ알리바바, 정부 역풍에 시달릴 듯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2-22 18:28

모건스탠리, 궈타이쥔안증권은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2021년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 궈타이쥔안증권은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2021년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 = 로이터
올해 주가가 급등한 중국 IT기업 '투톱'인 텐센트는 알리바바가 2021년에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도 중국 규제당국의 감독 강화를 포함한 역풍을 맞게될 것이라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텐센트의 주가는 52% 상승한 반면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주는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고 미국 상장주는 같은 기간 약 22.7% 급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상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비디오 게임 수요가 늘면서 3분기 게임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강력한 게임 파이프라인이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4.7% 늘어난 440억위안으로 컨센서스(318억위안)를 크게 웃돌았다. 내년엔'던전앤파이터', '콜오브듀티' 등 대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건스탠리는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률이 20년 4분기 35%, 2021년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핀테크 사업, 온라인 게임, 광고에 대한 강세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은 텐센트 주식에 대한 전망 또한 상향 조정했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11월 텐센트의 12개월 목표 가격을 당초 630홍콩달러에서 660홍콩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21 종가에서 15% 오른 것이다.

궈타이쥔안증권은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목표 가격을 700 홍콩 달러로 인상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11월 13일 부로 가격 목표를 721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텐센트는 금융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에 집중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핀테크와 클라우드는 2020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해 시장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일부는 텐센트가 제공하는 대출 등 분야에서 정부의 엄격한 규제 조사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는 2021년에 핀테크와 클라우드 사업이 35%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르네상스는 핀테크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위챗 메시징 앱 등에서 광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궈타이쥔안증권은 11월 13일 발표된 메모에서 텐센트의 광고 수익이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올해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주가 상승은 앤트그룹 상장 중단과 중국 규제당국의 독점금지법 초안 발행으로 억제되었다.

앤트 그룹의 주식 3분의 1을 보유한 알리바바는 이 소식으로 인해 지난 11월 3일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9.6%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알리바바의 주가가 8.1% 하락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0일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독점 거래를 규제하는 가이드라인 초안도 공개했다.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바바 인베스트먼트, 텐센트홀딩스 산하 웨원, SF홀딩 산하 선전 하이브박스에 각각 50만위안(약 8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50만위안은 각 회사의 매출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관련 법에 따라 부과할 수 있는 최고한도 벌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자상거래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 전망 개선 등을 이유로 여전히 알리바바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3분기 22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12월 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ㅇ;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이 이번 회계 연도에 처음으로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는 11월 5일 발행된 노트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며 "알리바바가 계속해서 건전한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 수익성 기대로 텐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의 가격 목표치를 345달러로 책정했다. 월요일 종가보다 약 32% 높은 수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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