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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니켈 함량 높여 배터리 '가격 전쟁'

엘앤에프와 1조 4000억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NCMA 배터리, '가성비' 좋지만 폭발 위험…기술로 극복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2-18 07:20

LG에너지솔루션이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이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가격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배터리사업부가 분할돼 지난 12월 1일 공식 출범한 신설 법인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재를 제조하는 중견기업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그 자회사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조 4547억 원 규모 양극재를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는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현재 널리 쓰이는 2차전지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으로 이루어진 NCM 양극재를 사용한다.

기존 NCM 양극재는 코발트 비중이 높다. 코발트는 매장량 대부분이 내정이 불안한 아프리카 콩고에 매장됐다. 이에 따라 수급이 안정치 못하고 가격도 비싸다.
그 대안으로 니켈 함량을 90%로 높이고 코발트 함량은 5% 수준으로 낮춘 양극재가 떠올랐다.

니켈은 가격이 코발트와 비교해 저렴하고 수급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편이다. 또한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에너지 밀도가 증가해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열에 의한 폭발 위험이 커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랜 연구개발(R&D)을 통해 알루미늄(Al)을 추가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도 기술력으로 배터리 폭발 위험을 줄였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하반기 무렵 NCMA 배터리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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