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9원 내린 108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 12일 기록한 1077.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 6000만 달러로 3년 1개월 사이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31%(35.23포인트)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나흘째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수급 외국의 수급 강화로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환율 급락에 따라 외환시장에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있어 속도조절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전규연·나종혁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추세적 하락을 감안해 향후 원달러 환율 지지선을 1050원 근방을 예상했다. 미국 달러의 약세 기조가 이 어지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펀더멘털이 여타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면 당분간 외환시장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