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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희망퇴직 칼바람 부나...올해 폐쇄점포 지난해의 약 3배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확대, 점포 감소로 퇴직 인원 늘 전망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12-04 15:58

국내은행의 영업점포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자료=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은행의 영업점포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자료=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
시중은행들의 희망퇴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희망퇴직 규모보다 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거나 준비중이다.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곳은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두곳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올해 대상자는 1964년 출생한 만 56세 직원이며 10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는 일반직원 대상은 만 1980년생까지 대상이다.

농협은행은 만 56세에 해당하는 직원에는 퇴직 당시 월평균 임금의 28개월치를 지급하고 65년생과 66년생의 일반직원은 각 월평균 임금의 35개월치와 37개월치를 지급할 방침이다.

67년생부터 70년생까지의 직원과 71년생부터 80년생에 해당하는 직원은 각각 39개월, 20개월치의 월평균 임금을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무보 이하 전 직급 중 만 10년 이상 근무한 만 5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최종 퇴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수년 전부터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 연말에 대상자를 접수하고 다음해 연초에 실행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영업점포 폐쇄가 늘어나면서 인력 운용에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 규모는 약 1700명이다.

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라면 국내은행 영업점포는 2018년 12월말 6771개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말 기준으로는 6714개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9월말 기준으로 6558개이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기록으로도 지난해 감소보다 많은 156개의 점포가 줄어들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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