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 이슈 24] 미 국가정보국장 “중국, 세계민주주의와 자유에 최대 위협”

래드클리프, WSJ에 기고...바이든 차기대통령의 중국 강경자세 굳히려는 의도 분석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12-04 15:37

존 래드클리프 미국 국장정보국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존 래드클리프 미국 국장정보국장, 사진=로이터
존 래드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3일(현지시각) 세계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해 중국은 제2차세계대전후 최대의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래드클리프 국장은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웹사이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중국정부가 미국과 지구 전체를 경제, 군사, 기술적으로 지배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오늘날의 미국으로서 최대의 위협이며 전세계의 민주주의와 자유면에서도 2차세계대전이후 최대의 위협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보활동에 투입되는 연간 850억달러의 연방예산 범위내에서 중국에 충당될 예산을 늘릴 방침도 밝혔다.

래드클리프 국장은 중국의 경제 스파이활동이 ‘절도, 복제, 대체’라는 3단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의 조직이 미국기업의 지적재산을 훔치고 모방해 국제시장에서 미국기업을 대체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세운 적극적인 군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이 미국이 방위기술을 훔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대사관의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한 위선적인 발언”이라고 일축하면서 “미국측의 일부 인사들이 품고 있는 뿌리깊은 냉전 사고방식과 이데올리고적인 편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래드클리프 국장은 또한 중국당국이 생물학적으로 능력을 높인 병사를 배출할 목적으로 군인에게 인체실험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복수의 미국 싱크탱크는 중국이 군 전략에 있어서 바이오기술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래드클리프 국장이 주장하는 실험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전문가 보니 클레저씨는 래드클리프 국장의 기고문에 대해 내년 1월에 조 바이든 차기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중국에 대한 강경자세를 굳히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클레저씨는 “바이든 차기대통령의 손을 묶고 중국정책을 조정할 여지를 좁히려고 하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