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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코로나19 여파에 해외실적 희비 엇갈려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12-04 15:43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수도 하노이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수도 하노이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가 신용카드사들의 해외사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 가운데 신한·KB국민·우리·롯데카드는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주로 동남아시장에 진출해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4개 해외법인(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의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순익은 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의 순익이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며 해외법인 순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베트남은 7월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를 제외하면 최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여명 안팎으로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22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이밖에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와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의 3분기 실적은 각각 6억8700만 원, 11억8400만 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늘었다.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도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처음 흑자 전환한 캄보디아법인 KB대한특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23억3000만 원으로 1분기 4800만 원, 2분기 9억8400만 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라오스 합작법인 KB코라오리싱의 순익도 33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14억 원, 2분기 9억 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라오스의 코로나 감염 누적 확진자수는 39명으로 코로나 안전국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 8월 자회사로 편입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20억 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우리카드의 유일한 해외법인인 미얀마투투파이낸스는 올 3분기 29억6000만 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베트남법인 롯데 파이낸스 베트남은 12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순손실 규모인 49억 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롯데 파이낸스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로 시스템 투자와 영업점 확충 등에 투자비용을 투입하면서 현지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 구축, 디지털 신용평가제 도입 등 해외에서도 언택트 수요를 반영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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