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위기에 빠지고 있다. 한국시각 29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브라이튼전(1-1)서 새롭게 전 잉글랜드 대표 MF 제임스 밀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8번째의 이탈자가 됐다. 이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시장가치로 합계 3억3,000만 파운드(약 약 4,858억2,270만 원)에 달하는 전력이 이탈하고 있다고 한다.
리버풀은 바야흐로 야전병원이 됐다. 지난 10월 에버턴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네덜란드 대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필두로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조 고메스 등 최종 공격 라인에서만 3명의 주전이 이탈 중이다.
미드필드에서도 기니 대표 MF 나비 케이타나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잉글랜드 대표 MF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이번 시즌 새로 입단한 스페인 대표 MF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재중이며, 전선에서도 스위스 대표 FW 제르단 샤키리가 대표전에서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지션마다 선수층에 불안이 생기고 있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드필드와 사이드백 포지션을 책임지던 베테랑인 밀너마저 최근브라이튼 전에서 밀너가 햄스트링을 다쳐 도중 교체되면서, 이로써 부상이탈자가 8명으로 늘었다.
축구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마르크트의’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리버풀은 총 3억3,000만 파운드(약 4,858억2,270만 원)어치의 전력이 상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것은 반 다이크로 9,900만 파운드(약 1,457억4,681만 원), 그 뒤를 잇는 것은 알렉산더-아놀드로 7,200만 파운드(약 1,059억9,768만 원)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프리미어리그 연패를 노리는 리버풀은 매주 부상자가 속출하는 이상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