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달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담은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별은 적립 한도가 없으며,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별로 별이 적립되어 한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적립한 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리워드는 카드대금 납부에 맞춰 월 단위로 제공해 왔지만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고객들이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점을 감안해 ‘일일 리워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그동안 스타벅스 별 적립은 스타벅스 충전카드를 이용하는 스타벅스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됐다. 그러나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스타벅스는 물론 국내외 어디에서든 카드 사용 시 별을 적립할 수 있게 돼 그 활용 폭이 더욱 확대됐다.
또 고객들의 다양한 디자인 취향을 반영, 총 5가지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스타벅스 현대카드’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유리잔 MD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서비스는 스타벅스의 비대면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와 오픈 API(오픈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신한페이판에서도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앱이나 선불카드가 없이도 신한페이판에서 신한카드로 주문할 수 있다. 최근 주문한 메뉴와 옵션 등을 초기 화면에 배치해 고객들이 최대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삼성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내놨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삼성카드 고객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음료 등을 구입할 때 카드를 스타벅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고 센싱하는 과정 없이 언택트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전 본인의 차량번호와 결제할 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된다. 스타벅스앱 설정 메뉴의 ‘My DT Pass’ 카테고리에서 최초 이용 약관 동의 후 차량번호와 결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도입으로 삼성카드 고객의 언택트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고 점포의 운영 효율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