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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잇따라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11-28 13:55

영국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캡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중간 분석 내용을 공개하면서 12월 중 미국과 유럽 등지의 보건 규제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정 국가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다른 나라들에서도 백신 유사한 조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백신 확보 속도는 빠르지 않다.

일단 우리나라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구매 상황을 묻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질의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다”며 “3000만명 분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5개 제약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고는 제약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지는 않았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개발에서 앞선 회사들이 대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권의 백신은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춘 한국과 인도, 중국 등이 앞선다.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시험 3상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인도는 올해 말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내년 2월이나 3월에는 세룸 연구소에서 백신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국은 자국 제약사를 제외하고는 미국이나 영국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구매한다는 발표는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강태 바이오’(康泰生物)와 협력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2021년쯤엔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로부터 1억2000만 도스의 백신을 내년까지 구입하기로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억200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하고 이중 3000만 도스는 내년 3월에 확보하기로 했다.

노바백스와도 250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제약산업이 발달된 호주도 적극적이다.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400만 도스, 미국 노바백스로부터 4000만 도스, 화이자로부터 1000만 도스, 호주 제약사 CSL로부터 5100만 도스 등 모두 1억3500만 도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들 백신 중 첫 물량은 내년 1월이나 2월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확보할 380만 도스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 2600만 도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27일 자국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으로 확보될 백신 200만 도스를 포함해 민간 회사까지 나서 수천만 도스의 백신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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