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 유정은 염색 장인 주설(황범식 분) 선생을 찾아가 자신의 결백을 토로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한다. 유정은 "직접 만나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호소하지만 주설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한편,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는 딸 예진(김채빈 분)을 다시 만나는 한유명(장태훈 분)을 결사반대한다.
수희는 유명에게 "경찰서에 다녀왔다면서요? 난 웬만해선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예진과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당부한다.
차우석(홍일권 분) 회장은 신규 프로젝트였던 염색 기술 관련, 한유정의 기술 유출 문제로 차서준을 나무란다. 우석은 "대체 무슨 일이야? 의도적으로 유출한 거 아니야?"라며 유정을 해고하라고 서준에게 지시한다.
기술 유출 진범으로 의심되는 유라는 "기술 유출 건으로 30억 원이 오갔다"고 시고모 차미리(김윤경 분)에게 흘린다.
앞서 서준은 집에서 차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유정이 염색 관련 큰 일을 했다고 칭찬했고, 유라가 그 말을 듣고 질투심이 불타올랐다.
유라의 음모임을 모르는 차미리는 "30억씩이나? 그럼 유출한 직원은 대체 누구야?"라고 묻자 서준이 긴장한다. 서준의 표정을 본 유라는 그 상황을 즐겨 소름을 선사한다.
한편 민혁은 유정 관련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염색 기술을 언론에 먼저 터트린 황진성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한다.
이후 민혁은 '질투에 눈이 멀어도 유분수지'라며 동생 한유정까지 범죄자로 몰아가는 유라의 만행에 가슴을 친다.
이어 민혁은 '당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서 안달이 난 그 자리도 위험하다는 걸 알아야지'라며 유라를 향해 벼른다.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한유라는 민혁이 자신을 의심하자 격분해 그를 노려본다.
곧이어 민혁은 자동차를 몰고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유정에게 가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유정이 걱정된 차서준은 주설의 집에서 그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대기 중인 유정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이를 알게 된 유라는 "서준씨가 한유정을 만나러갔다고?"라며 발끈한다.
아이를 낳고 결혼까지 했던 과거를 서준에게 철저하게 숨기고 있는 유라는 불안한 나머지 "한유정이 서준씨한테 얘기하는 거 아니야?"라며 차를 몰아 유정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주설의 집에서 한유정, 유민혁, 차서준, 한유라 네 명이 맞대면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