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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베네수엘라, 미국 제재로 중단된 중국에 원유수출 재개

트럼프정부의 규제로 2019년부터 못해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11-27 13:44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터미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터미널 모습. 사진=로이터
베네수엘라가 미국 제제로 중단된 중국에 대한 원유수출을 재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각) 단독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석유관련 정보제공업체 리피니티브 아이콘(Refinitiv Eikon)의 데이터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업체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의 내부문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PDVSA의 오랜 고객인 중국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과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는 미국이 PDVSA에의 제재를 강화하고 PDVSA와 거래하는 기업을 대상에 포함한 것을 고려해 지난 2019년 8월에 베네수엘라 항구에서의 원유와 연로의 적재를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목표로 베네수엘라의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을 완전히 중단시켜 마두로 대통령의 권략을 약화시키는데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PDVSA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늘리고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싣는 것으로 제재를 빠져나가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계속 수출되고 있다.

미구 재무부 보도관은 지난 25일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활동에 관여하는 자는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배송 추적 서비스회사 탱커 트래커스 닷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중국으로 출하를 재개한 최초의 유조선은 ‘교토(Kyoto)’이며 지난 8월 하순에 베네수엘라 항구에서 180만 배럴의 중질원유를 선적했다.

또한 PDVSA의 출하 관련 문서와 리피니티브 아이콘 데이터에서도 적어도 다른 유조선인 ‘워리어 킹(Warrior King)’이 중국의 항공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하역을 벌이고 있는 사실과 페트로차이나 소유 선박 2척이 이달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PDVSA의 내부문서에 따르면 쿄토는 ‘완능 무나이(Wanneng Munay)’라는 기업이 임대한 유조선이다. 리피니티브 아이콘에 의하면 아시아로 향하는 대부분의 수송루트에서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데에 사용되는 장치인 트랜스포머를 끈 채로 운항해 11월초에 중국 다롄(大連)의 석유터미널에서 하역했다.

과거에 석유거래의 경험이 없는 러시아국적 수십개사는 최근 수개월간 PDVSA의 고객으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완능 무나이는 이중 한 회사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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