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장 1명(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과 부사장 3명(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오세기 H&A연구센터장·노진서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산하),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49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이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등 3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여성, 41세),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여성, 45세) 등 여성 임원 2명이 새로 나왔다.
LG전자는 이날 조직개편도 했다.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CSO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면서"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