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루시티는 지난 7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두 번째 인수합병(M&A)을 했다. 이번 거래는 12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블루시티는 지난 8월 중국의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 데이팅앱 네스도(LESDO)를 매수했다.
블루시티는 공개된 LGBTQ(성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친 합성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구축된 세계 최초의 기업체다.
블루시티의 기업공개(IPO)와 확장은 활황을 누리고 있는 ‘핑크경제’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비즈니스컨설팅사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LGBTQ 인구는 2023년까지 5억9100만 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LGBTQ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LGBTQ 커뮤니티의 가처분 소득이 이성애자보다 높기 때문에 그 시점까지 5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핑카는 지난 2019년에 27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핑카앱 사용자의 대부분은 1995년 이후에 태어났으며 중국의 일류도시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매칭, 비공개 메시지, 게시 순간 및 라이프 캐스팅과 같은 기능을 통해 소셜 연락처를 구축하고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다.
블루시티의 게이 데이트 앱 블루드는 중국 최대의 게이 데이트 앱으로 현재 5400만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블루시티는 핑카와 함께 전 세계 5670만 명의 LGBTQ 사용자를 연결시킬 계획이다. 인수 전에 블루드는 이미 중국, 인도, 한국, 태국 및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온라인 LGBTQ 커뮤니티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