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베트남 최대 소매 유통 기업 모바일 월드 주식회사(MWG)가 은행권 대출을 통해 1억2000만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 모바일월드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계열사 증자 및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출기간은 향후 1회에 한해 364일간 상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말까지 모바일월드의 장단기 금융 부채는 약 13조동으로 올해초 대비 1조2500억동 감소했다. 이중 HSBC 대출은 약 2조1000억동으로 전체 금융부채의 16%를 차지한다.
모바일월드는 지난 13일 열린 주주 모임에서, 9월말 기준으로 IT기기 판매 체인 모바일월드와 전자제품 판매 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박호아싼(Bach Hoa Xanh)의 매장수가 각각 962개, 1124개, 1623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호아싼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10월 한달간 박호아싼의 매출은 2조동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모바일월드와 디엔마이싼의 매출 합계는 약 6조7000억동으로 적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전제품 판매량이 감소하고, 폭우와 홍수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