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글로벌화'를 목표로 탄생한 '아이돌(IDL)' 토큰이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된다. 최근 블록체인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파이를 통해 K-POP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의 음반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K-팝(Korean Pop Music)'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에 발맞춘 음악성과 예술성, 예능성능을 겸비한 K-팝 예비 스타 후보군이 대폭 확대됐으며, 대한민국 가수들의 소위 칼군무와 어려운 안무 동작들은 '한류(K-Wave)' 문화를 전 세계에 퍼뜨렸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팀들은 대형기획사의 그늘에 묻혀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으며, 자금력과 생활고에 시달려 꿈을 포기하는 게 현실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아이돌이 등장했으며, 연간 수십개 팀이 넘는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지만 대부분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되기 일쑤다.
아이돌 디파이 프로젝트는 투명한 자금의 상호운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소형 기획사들을 뭉치게 하고, 새로운 스타 양성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잠재적 K-팝 스타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획사의 역량을 뭉쳐 다수의 아이돌을 양성하고 하나의 완성된 스타를 탄생시키며, 그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을 균등하게 분배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 스왑(Swap)'은 사전 개발된 6가지 풀(Pool)에 대해 책정된 코인의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de, LP)'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이돌 디파이 스테이킹(Staking)'은 아이돌 LP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지며, 그 보상으로 ‘아이돌’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러한 규칙으로 마이닝(Mining) 한 '아이돌 디파이' 코인을 50개 이상 보유했을 경우 ‘탈중앙화 된 자치 기구(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에 참여할 수 있으며, DAO그룹은 일정 시간당 지분 증명을 통해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개방된 코인 핀테크라 할 수 있는 디파이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10%를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돌 풀'에서 스타가 탄생하면 그들의 권리를 지분만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DAO 그룹에 속한 사용자는 스타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배분받는 시스템이다. 아이돌 스왑에는 이미 연예계와 통신/방송 업계, 코인 생태계 등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전 세계 유저들 또한 아이돌 스왑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