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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전쟁’에서 밀린 중국 “우린 상온서 3년 보관”

시노백, '코로나백' 1상-2상 임상시험 긍정적 결과 발표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11-18 21:02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테크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테크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논쟁으로 막을 올린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갈등이 백신 개발 전쟁을 거쳐 ‘보관 온도’로 옮겨붙었다.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 바이오테크는 18일(현지 시각)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1상 및 2상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노백은 의학 전문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논문에서 700명 이상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빠른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주펑차이 교수는 “연구 결과 ‘코로나백’을 14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4주 이내에 빠른 항체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 백신은 세계적 대유행 기간 비상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했다.

시노백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코로나19 백신이 일반적인 냉장고 온도인 섭씨 2~3도 가량에서 최대 3년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이런 언급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저장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해 자신들의 백신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낭보에 모두가 열광하지만 약 70억 명의 전 세계 인구에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유통을 위한 특수 저장 트럭과 화물 수송기 등이 필요해 ‘물류 악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전폭 지원하며 개발 전쟁을 치른 백신은 미 측이 한발 앞서 나갔지만, 물류라는 난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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