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모닝스타그룹 계열 시장분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기업 'ESG'를 평가한 후 한국타이어가 상위 1%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증권시장 상장기업 1만 264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와 관련한 사항을 분석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무시할 수 있는 위험'부터 △낮음 △중간 △높음 △가장 높음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를 테면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ESG를 잘 실천할수록 'ESG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한국타이어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무시할 수 있는 위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를 진행한 서스테이널리틱스는 "한국타이어는 탄소집약적인 자동차산업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무시할 수 있는 ESG 위험 범주에 속한다"라며 "환경친화적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하고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1만여 개 기업 가운데 상위 1%에 속한 한국타이어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등급별로 '낮음' 19%, '보통' 36%, '높음' 28%, '매우 높음' 16% 순으로 나타났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