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W 디보크 오리기가 1월 이적시장에서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현지 미디어 ‘리버풀 에코’가 보도했다.
2014년부터 리버풀에 재적하고 있는 오리기는 두 차례의 임대 기간을 포함 6년 동안 안 필드를 누비며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는 등 유럽 제패 주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잡아내는 등 비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리버풀의 타이틀 획득을 도운 유공자 중 한 명인 벨기에 공격수는 올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전히 출전할 기회가 없고 최근 아약스전에서는 60분에 대거 교체한 공격수에 들지도 못했다. 그라운드에 선 카라바오컵 아스널 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챔피언스리그 미트윌란 전에서 선발 출장을 했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를 장악한 2018-19시즌 막판에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뒤이은 서열의 오리기지만 현 상황에서는 디오고 조타, 미나미노 타쿠미, 제르단 샤키리보다 서열이 떨어져 공격수 내에서 7번째다. 게다가 내년 여름 유로 2022 우승 후보인 벨기에 대표로 클럽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9월 A매치 브레이크 때도 소집되지 않았고 10월에는 명단에는 올랐지만 출장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서 오리기는 1월 이적시장에서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이 매체는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가 한시적으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