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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코로나19 맹위에 국제유가 사흘째 하락...WTI 한 달 11% 하락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10-31 10: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국제 유가도 30일(현지시각)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월 한 달 동안 11%나 내렸다.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각)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뚝 떨어졌다.사진은 유전 펌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각)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뚝 떨어졌다.사진은 유전 펌프. 사진=로이터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0.38달러) 떨어진 배럴당 35.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면서 6월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10월 한 달 동안에 무려 11%나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0.5%(0.19달러) 내린 배럴당 37.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은 이날 계약이 종료됐다. 브렌트유 이날 종가는 3월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 한 달 간 8.5% 내렸다.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은 0.8%(0.32달러) 내린 배럴당 37.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신기록을 세우면서 에너지 수요 위축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유럽 각국과 미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를 속속 재도입하고 있다.

3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547만755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이 903만49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808만여 명, 브라질 549만여 명, 러시아 158만여 명 등의 순이다. 유럽 대륙에서는프랑스 137만7000여 명, 스페인 118만8500여 명, 영국 99만2000여 명, 이탈리아 64만7000여 명, 독일 51만7000여 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벨란데라에너지의 마니시 라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이번 달 유가는 유럽의 제한 조치 예상에 따른 수요 우려 때문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이번주 유가 하락 압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 대륙에서 추가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와 관계돼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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