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3분기 매출액 10조 원(이하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 5983억 원( -0.9%)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A/S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대 위로 올라오며 모듈부문은 출하량과 수요의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완성차그룹의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장제품의 수익도 발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의 확대로 3분기 판매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반면 3분기 판관비는 전년 대비 3% 감소하며 수익경영이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하락했으나 실적개선과 배당매력을 고려해 추천주 명단에 넣었다.
CJ대한통운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스왑 결정했다. 주식스왑은 기업간 전략제휴의 방법으로 자신이 보유하는 주식의 일부를 제휴회사의 주식과 맞교환하는 것을 뜻한다.
시장에서 CJ대한통운이 네이버의 풀필먼트 전담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풀밀먼트는 물류센터에 상품이 입고, 보관, 출고하는 일종의 관리시스템을 뜻한다. 네이버의 쇼핑데이터와 풀필먼트 서비스, 대한통운의 배송과 물류인프라를 결합하면 쿠팡의 대항마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이마트는 하반기 할인점 등 성장률의 반등에 따른 턴어라운드(실적개선) 모멘텀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온라인쇼핑몰인 SSG.COM과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외 핵심사업부문의 호조세도 기대된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지적재산권(IP) 확장에 따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게임주 가운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최저 수준이다. 풍부한 현금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잠재력도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증권처럼 현대모비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모듈고가부품군 비중의 상승, 전동화 매출액 증가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출시로 매출증가와 수익성개선이라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금호석유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대비 47%를 웃돌며 10년 이래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