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다. 기준금리 0.5%를 감안할 때 실질금리는 -0.5%다. 국민들이 예금할 때 은행에서 받는 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한 실질 예금금리도도 마이너스다.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0.8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예금 금리는 -0.12%다.
다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완화된 통화정책으로 실물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예금을 하는 입장에서는 손해를 본다고 할 수 있지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완화된 통화정책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질금리는 현재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면 마이너스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