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알빈 리우(Alvin Liu) 티몰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해외 휴가 기회로 주로 외국 브랜드를 구매했을 중국 쇼핑객들은 온라인 구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티몰은 쇼핑객들이 수입품을 살 수 있는 중국 알리바바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11월 11일 쇼핑 행사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외국산 제품들의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 11'으로도 불리는 싱글데이는 알리바바에서 징둥닷컴까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24시간 동안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개최하는 날이다.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 전반의 매출을 보여주는 수치인 총상품 가치는 지난해 약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알리바바는 해외 브랜드 참여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티몰이 처음으로 2600개 이상의 새로운 해외 브랜드를 중국에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 브랜드의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들은 대신 국내산 제품 소비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최근 앨릭스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66%의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 대신 국내 브랜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의 3분의 1이 지역 구매 이유로 '애국주의'를 들었다.
리우 대표는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쇼핑객들이 여전히 양질의 외국 제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산 제품 구매에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모든 종류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안다. 확실히 미국은 여전히 그들에게 하나의 선택이고 우리는 또한 미국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보고 있다. 건강관리, 음식, 미용 제품 등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