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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역대 최고 수주…4.5조원 초대형 멕시코 정유플랜트

4.5조 규모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3 최종수주 통보서 받아
단일 프로젝트로 최대 수주금액 "기본설계-턴키 시너지 연계 전략 주효"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10-30 11:23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멕시코 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 3의 EPC(2단계)사업 최종수주 통보서(Letter Of Intent)를 받았다.
이번 수주금액은 4조 1000억 원(미화 36억 5000만 달러)이며,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Early Work) 금액까지 합치면 약 4조 5000억 원(39억 4000만 달러)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금액이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 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이번 수주 성공에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EPC’ 연계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마케팅 경쟁력 확보와 사업수행력 강화를 위해 설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FEED(기본설계) 분야를 꾸준히 공략해왔다. FEED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는 작업으로,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진행했고 이후 상세설계, 주요기기 발주, 현장 기초공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발주처의 신뢰를 얻으면서 이번 2단계도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회사의 정유 프로젝트 기술력과 멕시코 시장에서의 수행경험을 살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잔고는 약 16조 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 6조 4000억 원 기준 약 2년 6개월치 일감에 해당된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진행률에 따라 수주잔고가 매출 등 실적에 반영되는 공사의 특성상 향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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