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은 29일(현지시간) 미쓰비시중공업과 합작해 설립한 MHI베스타스 주식 50%를 미쓰비시중공업으로부터 7억900만 유로에 매입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MHI베스타스’는 해상 풍력발전 설비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은 MHI베스타스의 주식을 전액 취득하게 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베스타스 본사의 주식 2.5%를 취득하기로 했으며 또한 베스타스의 이사회에 임원을 파견한다.
MHI베스타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약 14억 유로, EBIT(이자 및 세전이익) 마진은 약 4%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회사는 일본에 풍력 터빈의 판매를 위한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